8일 오전 10시20분께 안동시 상아동 한 철길 건널목에서 A씨(63.김천시)가 열차에 뛰어들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열차는 강릉역을 출발해 동대구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열차 기관사 B씨(40)는 “사고 현장을 지날 무렵 A씨가 갑자기 철로로 뛰어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숨진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8시30분께 옥동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는 C씨(45)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 숨져 있는 것을 건물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숨진 C씨가 발견된 지하주차장에서 가스냄새가 심해 내려갔더니 차문이 걸린 채 인기척이 없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서는 발견 되지 않은 것과 운전자가 문을 잠궈 둔 점으로 미뤄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같은 날 0시38분쯤 안동시 풍산읍 상리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D씨(39)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사고 접수와 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등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펼쳐 이날 오전 9시50분쯤 용의자 E씨(47)를 검거해 조사중에 있다.
앞서 7일 오후 8시40분쯤 태화동 도로에서는 길을 건너던 F씨(여·83)가 택시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숨지기도 했다.
안동 /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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