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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수돗물料 10% 인상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5-09 00:14 게재일 2013-05-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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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지분부터… 노후관 교체·적자 요금 현실화 방침따라
【구미】 구미시가 20년 이상된 낡고 오래된 수도관으로 인해 녹물이 나오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자 수도관 교체를 위해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앞으로 수도관 정비 재원확보로 연간 85억을 확보할 목적으로 오는 8월 수도요금 고지분부터 9.7%(42억6천900만원)을 인상한 뒤 2014년에도 9.7%(42억6천900만 원)을 인상해 현재 적자를 보고 있는 수도요금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현재 구미시가 시민들께 공급해 받는 상수도요금은 ㎥ 408원으로 상수도 공급 원가 ㎥ 480원보다 72원이나 싼 편이다.

또한, 경북도내 10개 시가운데 포항 (657원).경주(764),김천(553),영주(717),영천(727),상주(709),문경(702),경산(802)보다 수도요금 싸며 경북도내 10개 시중 평균 수도요금 591보다 물당 183원이나 저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지난 2011년 구미 단수사고 이후 20년이상된 노후관 교체를 위해 총연장 166,4㎞인 수도관 정비비만 419억원이 소요돼 재원확보 차원에서 단계적 수도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원수를 공급하는 한국수자원 공사의 원수대가 올해 1월부터 4.9% 나 인상돼 구미시의 상수도사업 특별회계재원 누적결함은 79억이나되고 있는 것도 인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노후화된 수도관정비등을 위한 장기투자사업사업비만 1천79억원이 소요되며 지방채 104억 원을 발행해 현재 20년이상된 낡고 오래된 수도관을 가급적 빨리 교체해야 된다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구미시는 그간 중앙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억제정책과 각종선거등 영향으로 수년간 수도요금인상을 하지못해 많은 적자를 보고 있다”며 “이번에는 수도요금을 현실화해 수도시설개량 등으로 지난번 구미 단수사고가 재발치 않도록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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