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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역사서 속 한의학 자료 한곳에 모아”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05-01 00:02 게재일 2013-05-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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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박사, 삼국사기·삼국유사 바탕 한약총서 발간
【영주】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김덕호(한의학 박사·사진) 이사장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나타난 한의학 관련 내용을 발췌해 현대 시각을 접목, 재해석한 한의학 총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박사는 지난해 3월 973쪽 분량의 삼국사기에서 살펴본 한약 총서 발간에 이어 최근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1천104쪽 분량의 총서를 발간, 한의학 관련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통해 한약 총서를 발간하게 된 이유.

한의학은 역사가 길며 특히 전통, 민족 의학으로서 우리의 숨결이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양대 역사서를 통해 신라, 백제, 고구려 및 통일신라에서 다루어진 한약과 관련된 자료를 모았다.

총서 발간을 통해 그 자료가 현재까지 정확하게 인용, 편집되고 있는지를 살펴 오류를 보완토록 제의하고 방대한 분량의 역사서를 읽어보지 않고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하며 한의학 기초분야를 더 든든하게 해 인용이나 해석에 오류가 있는지를 살폈다.

△한의학 발전의 과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 한국적 전통성을 가진 한의약을 세계화하고자 2011년 6월 29일 제301회 국회 7차 본회의를 통과한 한의약 육성정책의 적극적 시행이 필요하다.

또 국책보건사업인 한의약의 산업화와 의료관광 상품화, 의공학의 산물인 진단기기의 적극적 사용 및 진단방식의 객관화, 한약 등 표준화 작업이 우선 돼야 한다.

△한방과 양방의 상호보완적 의료행위 접목 부분이 있다면.

한·양방협력진료는 대부분 질환에서 적용될 수 있다.

크게는 진단과 치료에서 진단은 양방으로 내려서 구체적인 원인을 살피고 치료는 한방으로 접근해 몸에 무리가 되지 않고 순기능만 하도록 한다.

치료의 실례를 들면 중풍(뇌졸증) 후유증의 재활치료 목적으로 각각의 약물치료 이외에도 양방의 물리치료와 한방의 도인안교, 침술, 구술, 정혈 치료의 접목으로 신속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항암 표적치료 때 양약이나 방사선 등에 의한 적혈구 등의 감소를 최소화해 2차적 부작용과 정상조직 상해를 막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등 신체를 평형상태로 유지토록 하는 데는 한·양방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한의학 관련 자료집 등 집필계획은.

2020년까지 한약의 역사, 한약 관련 관청의 역사와 한약관련 문헌 자료집 등 3가지로 나누어서 40여 종의 문헌을 근거로 일관되게 진행 할 예정이다.

진행과정 중 특별한 정보를 발견 할 때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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