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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베토벤으로 대구관객 홀린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4-30 00:34 게재일 2013-04-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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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수성아트피아서 `H-프리미엄 콘서트`<bR>정명훈 지휘·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협연
▲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 그리고 클라라 주미 강,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공연을 만난다”

대구 수성아트피아의 5월 명품시리즈 두 번째 공연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H-프리미엄 콘서트`가 내달 14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 마련된다.

음악회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 지휘 정명훈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초심으로 돌아가 고전주의 교향곡의 완성자인 베토벤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은 구성적 완벽함과 치열한 악상 전개, 고난과 역경을 뚫고 광명에 이르는 베토벤의 주제가 가장 극적으로 표현된 걸작 중의 걸작이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들려주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며,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왕`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4년 만에 대구를 방문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우리나라 음악계를 대표해 세계를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를 통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2012년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북미 투어를 통해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프랑스 르 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지휘자 정명훈은 이 시대의 가장 깊은 존경과 추앙을 받는 지휘자 중 한 사람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트 르헤바우, 런던 심포니 등 유럽과 미국 등지의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을 지휘했고, 2006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미국 인디애나 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 해 일본 센다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과 서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등 참가하는 콩쿠르마다 1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5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리사이틀을 가진 바 있다. 현재 클라라 주미 강은 조세프 깅골드가 사용했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1950년 설립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60여년간 서울시민과 한국인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왔다. 정명훈 예술감독의 리더십 아래에서 서울시향은 음악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탁월한 해석으로 선보이면서 음악적 반항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입장료 3만, 6만, 9만, 12만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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