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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2년째 `산불 제로` 달성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4-30 00:34 게재일 2013-04-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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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휴일 반납 철통감시
【예천】 지난 3월 초 포항시의 대형 산불 발생으로 경북도가 일찍이 산불 비상 경계령을 발동한 가운데 예천군이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의 철통같은 산불 예방 활동으로 2년째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아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산불 없는 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 11월1일부터 100명이 넘는 산불 감시원들에 대한 철저한 산불 예방 교육을 통한 산불 예방 감시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3월 초, 포항시 용흥동의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예천군은 공무원 현원의 1/2을 매 주말과 주일로 나눠 담당 구역별로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벌이며 2개월 동안 휴일 없는 나날을 보낸 결과, 현재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고 있다.

게다가 이왕용 부군수를 비롯한 4, 5급 간부 공무원들의 경우, 주말과 주일은 물론, 평일 오후에도 틈틈이 읍·면을 돌며 산불 감시원들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을 독려하며 연일 계속된 산불 감시 활동에 지치고 있는 부하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전 공직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앞장 서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예천군청 강재수 산림축산과장은 “계속된 산불감시 활동에 지칠만도 한데 산불로부터 지역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겠다는 전직원들의 책임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비상경계령이 해제 되는 날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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