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섭씨 `용두 황태` 생산으로 노인일자리 창출 한몫도
【예천】 강원도 인제, 평창에서 생산되는 `황태`를 예천 소백산 자락에서 `용두 황태`로 시험 생산에 성공을 했다.
신대섭(55)씨는 `용두 황태`를 시험 생산하기 위해 명태를 겨우내 추위 속에서 눈과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맛있는 황태로 변화시켰다.
또 이곳 덕장은 해발 750m에 위치해 평균 일교차가 10도를 넘고 공기가 맑고 깨끗해 살이 연하고 고소한 맛과 향을 머금은 최고 품질의 황태가 만들어진다.
황태의 품질은 찬바람과 강추위, 적당한 눈 등 기후 조건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역발상의 전환으로 소백산 황태가 지난해 시험 생산 성공으로 금년에 150만 마리를 생산 황태포와 황태채로 2차 가공돼 롯데마트 등 대형 판매점과 계약, 안정적인 판매가 확보되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황태 채와 포 만들기는 이미 노인일감갖기 사업으로 시험 생산되고 있고 이와 관련 다양한 황태가공은 물론 멸치와 새우, 다시마, 미역 등의 소포장 가공과 상품화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좋은 일감이다.
이로인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사업을 연계하기 위해 황태공장도 건설할 계획으로 예천읍 우계리 3천여평 부지를 구입, 8억원(국도비 60%, 자부담 40%)으로 황태 가공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대섭씨는 개포면 경진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어물전 점원으로 취업, 부산 어시장 경매사, 문경 농공단지 수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독보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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