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19일 아무런 이유없이 외제차와 고급차만을 골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10분께 주택가 골목길 200m 구간에 주차된 벤츠와 폴크스바겐 등 외제차 2대와 국산 고급승용차 3대 등 모두 5대의 옆부분을 갖고 있던 열쇠로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김씨가 긁어 훼손한 차량의 수리비는 모두 1천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출장 세차 업체의 직원으로 평소 고급차나 외제차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가 이날 일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