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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노년 `락휴데이`로 오세요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4-19 00:22 게재일 2013-04-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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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궁면, 기관단체 나서 매주 목요일 어르신과 함께하는 시간 마련
【예천】 예천군 용궁면은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락휴(休) 데이`를 운영한다.

락휴 데이는 용궁면 기관단체에서 매주 목요일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함께 목욕도 하고 점심도 먹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봉사 활동을 의미한다.

용궁면이 락휴 데이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이농현상으로 지역 인구의 36.9%(1천113명)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고령화되면서 어르신들이 느끼는 사회적 소외감과 외로움을 벗어버리고 노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는 지난 9일 참여단체 협약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서명하여 봉사활동이 정례화 되었으며, 예천군 특산품 `토끼간 빵`을 생산하는 회룡포 주식회사가 사회적 기업으로 창출되는 소득을 우리 지역에 환원해야 하는 특성을 살려 기부하게 된 것이다.

또한, 용궁민간사회안전망(공동대표 최대한)에서 온천입욕권, 예천사랑마을(원장 배연남)에서 대형 버스를, 회룡포주식회사 토끼간빵(대표이사 한상준)에서 토끼간빵을 간식으로, 용궁순대(대표 박재길)에서는 중식을 제공하는 등 민·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예로부터 용궁면은 장수어르신들이 많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 비옥한 토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따뜻한 효심이 가장 으뜸되는 이유로 손꼽을 수 있을 만큼 이웃에 대한 배려가 깊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현준 군수는 “예천군에서 가장 살기좋은 복 받은 땅 용궁면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예천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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