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상습적으로 빈집털이를 한 무서운 10대가 구속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18일 길 가던 행인들을 위협해 차에 강제로 태운 후 금품을 빼앗고 상습적으로 빈집을 턴 혐의(특수강도)로 우모(17)군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서구의 한 공원에서 이모(20)씨 등 2명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흉기로 위협한 후 차에 태운 뒤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 빈집을 돌며 모두 16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916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