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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가축분뇨 처리시설 6월 시운전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4-19 00:22 게재일 2013-04-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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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사육농 경영비 최대 40% 절감 등 기대
【예천】 예천군이 추진 중인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지역 축산 농가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예천군은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96억,지방비 24억)을 들여 예천읍 상동리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최대저장용량 227t에 일일 처리용량 80t 규모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공사를 지난 2011년 12월 착공, 오는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중에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공사가 완료된 후, 가축 분뇨의 수집, 운반 처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군내 돼지 사육농가 등을 중심으로 가축 분뇨의 원활하고도 경제적 처리로 수질개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돼지 사육농가에서는 전체 경영비의 40% 가량을 가축분뇨 처리 비용으로 지출할 수 밖에 없었던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이번 공공처리 시설 설치로 많이 절감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천군 개포면 윤모씨는 돼지 사육농가들은 “봄, 가을 등 농사철에는 액비나 고체 발효 분뇨도 논, 밭에 살포가 가능하지만 특히 가축분뇨 처리가 어려웠던 여름철 분뇨 처리 걱정을 덜게 됐다”며 크게 환영했다.

예천군은 지역 내 돼지사육 농가만도 30농가에 약 4만8천 두 정도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돼지 사육농가들이 여름철 돼지 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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