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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총 발사 부상 母子 추가 확인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4-17 00:10 게재일 2013-04-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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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 15일 대구 도심에서 행인을 향해 사제총을 발사한 석모(39)씨가 사건 당일 길을 지나던 김모(52·여)씨와 박모(25)씨 모자에게도 총을 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16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석씨가 사건 당일 김씨 등에게 총을 쐈으나 당시 이들은 납탄에 맞지 않아 장난감 총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이후 뉴스를 보고 실제 총기 사건임을 알게 돼 뒤늦게 신고했다는 것.

이에 따라 사제총 발사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은 이들을 포함해 납탄을 맞은 여대생 김모(21·여)씨와 검거 과정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경찰관 2명 등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석씨가 사건 당일 김씨 모자에게 먼저 납탄을 쏘고 나서 인근에서 여대생 김씨에게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석씨가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석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40분께 남구 대명동 한 주택가 골목에서 장난감총을 개조한 사제총으로 납탄을 쏴 여대생 김씨가 턱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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