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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이장, 해외연수中 호텔서 추락사

박중석기자
등록일 2013-04-16 00:05 게재일 2013-04-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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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를 갔던 마을 이장이 현지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대구시 달성군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께 타이과 캄보디아 국경인 아란지역의 타이 머메이드호텔 3층에 이장연합회 소속으로 해외연수를 와서 투숙 중이던 이모(56·가창면) 이장이 호텔 1층 화단에 떨어진 것을 함께 투숙했던 김모(58) 이장이 신고했다. 이날 사고를 신고한 김씨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연수일정을 마치고 같이 호텔로 돌아와 잠을 잔 후 이날 오전에 일어나 보니 이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찾던 중 호텔 1층에서 발견했다는 것.

현지 경찰과 한국대사관측은 이 호텔 베란다 난간대가 낮아 밤중에 일어났던 이씨가 이곳에서 실족해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이장은 달성군이 62명의 모범 이장을 대상으로 지난 12~17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타이 캄보디아 등 해외연수를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타이 경찰과 한국대사관 영사과 직원들이 현지에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고 사망자는 인근 병원에 안치된 상태다. 유족과 달성군 관계자들도 현지에 도착해 시신인수 및 장례절차를 협의하는 중이다.

한편, 달성군은 이번 모범이장 해외연수를 위해 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동부화재에 상해 사망 1억원, LIG손해보험에 해외여행보험 1억원에 각각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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