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이모 대표·나이트클럽 배모 씨도
검찰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 그룹 소속 저축은행들이 대주주 등에게 총 194억원 가량을 부정대출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지난 2월 5일 해당 저축은행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이들 저축은행들이 각각 131억원과 63억원을 그룹 측에 불법 대출해준 것을 밝혀냈고, 이 중 50억원 가량이 나이트클럽 인수 및 운영에 쓰였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이 저축은행 대표를 불러들여 조사를 벌였으며 이달 2일 황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벌였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빠르면 12일, 늦어도 16일 이뤄질 전망이다.
황 부회장은 포항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 창업주(83)의 셋째 아들로 ㄷ저축은행의 최대주주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