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치러지는 경북도의원 경산 제2선거구(하양읍ㆍ진량읍ㆍ와촌면ㆍ압량면) 보궐선거는 새누리당과 무소속의 대결로 압축됐지만 낮은 관심도로 후보자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애를 태우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후보자 등록이 끝난 경산 제2선거구에 배한철(64) 전 경산시의원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가운데 박임택(56) 전 경산동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이인근(52) 화랑문무원장이 무소속으로 등록해 지역민의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박임택ㆍ이인근 후보는 예비후보로 지역민심을 꾸준히 공략하고 새누리당 공천으로 경산시의원을 사퇴한 배한철 후보도 지역민심 대변자 역할을 자임(自任)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단독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대한 무관심에 고전하고 있다.
후보들은 선거사무실이 개소되면 지역민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지역의 일부 선거에다 법정공휴일이 아닌 평일 선거, 바쁜 농번기와 겹치며 `누가 도의원이 되던 상관없다`는 경산시민의 무관심이 더해지며 낮은 투표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2010년 6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1.6%의 투표율을 보였던 경북도의원 경산 제2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는 20%대의 투표 참여가 예측되고 있다.
선거인수 6만 8천400여 명의 경북도의원 제2선거구의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선거구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선거홍보탑을 세워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민의 왕래와 교통량이 많은 하양장터(9일)와 진량 삼주봉황아파트(16일)에서 선거캠페인을 펼쳐 선거를 독려할 예정이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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