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불·불…올봄 포항은 화재와 질긴 인연
<관련기사 4면> 상가가 철시한 야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억50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0시4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내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 등 건물 150㎡와 상가 9곳을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포항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소방차 28대와 소방관 24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낡은 목조건물이 밀집해 있어 화재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죽도시장에서는 지난 2012년 3월16일에도 불이 나 점포 12곳을 태우고 1억8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50여분 만에 꺼졌다. 또 앞선 2011년 2월17일에도 시장 입구의 옷가게 2층 창고에서 불이나 인근 구둣방, 휴대폰 대리점 등 점포 4곳 등을 모두 태워 4천8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