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큼하고 향긋한 미나리로 봄을 깨우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3-27 00:23 게재일 2013-03-27 12면
스크랩버튼
비타민C·철·식이섬유 풍부… 감기예방·빈혈 도움
3월을 대표하는 건강식품 미나리가 한창이다.

동의보감에서 피를 맑게해주고 해독작용이 있다고 적었듯이,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미나리는 요즘들어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나리 향에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식욕을 촉진시켜주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또한 잎에는 비타민C가 많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좋고 철, 식이섬유 등이 많아 빈혈이나 변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나리 요리로는 미나리강회, 미나리김치, 미나리잎쌈, 미나리적, 미나리 회, 미나리 채, 미나리볶음 등이 있다.

△미나리강회

<재료> 미나리 30g, 쇠고기(편육) 80g, 홍고추 1개, 달걀 1개, 소금, 고추장, 식초, 설탕, 레몬즙, 생강즙

<만드는법> 1.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서 끓는 물에 데쳐낸다. 2. 쇠고기는 삶아 식혀서 1.5×5×0.3cm 크기로 썬다. 3. 달걀은 황·백 지단을 부쳐서 같은 크기로 썬다. 4. 홍고추는 폭 0.5cm, 길이 4cm 크기로 썬다. 5. 편육, 황·백 지단, 홍고추를 가지런히 겹쳐서 미나리로 가운데 부분을 감아서 만다. 6. 초고추장을 곁들여낸다. 7. 초고추장 양념=고추장 30g, 식초 15ml, 설탕 3g, 레몬즙 5ml, 생강즙 3ml.

△미나리김치

<재료> 미나리 5단(1.5kg), 소금 2/3컵, 물 3컵. 당근 1/4개(50g), 마늘 2통, 생강 반 톨, 고춧가루 2/3컵, 통깨 3큰술, 실고추 약간, 멸치젓국 1컵

<만드는법> 1. 미나리는 단을 풀지 말고 뿌리를 자른 후 손에 쥐고 칼끝으로 살살 잎을 끊듯이 쳐서 다듬어 얼른씻어 건져 10cm 길이로 자른다. 2.넉넉히 흐르는 물에 비비면서 말끔히 씻은 미나리를 물 3컵에 소금을 풀어 잘 녹인 후 절인다. 지나치게 절이면 줄기가 질겨진다. 3. 당근은 어슷하게 2mm 두께로 썰어 채 썬다. 4.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벗겨 절구에 찧는다. 5.고춧가루는 멸치젓국에 부어 불린다. 6.멸치젓국에 불린 고춧가루와 다진 양념, 통깨, 실고추를 넣어 잘 섞는다. 7. 젓국 양념에 미나리와 당근 채를 넣고 가만가만 섞어 단지에 눌러 담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 심현철 포항대학교 겸임교수>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