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산불 성금 10억6천만원 27일부터 지급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3-03-25 00:23 게재일 2013-03-25 1면
스크랩버튼
사망자 3천만원·주택 전소 최고 2천만원
속보=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된 포항 산불 피해 성금<19일자 4면 보도>의 배분 기준 등이 확정돼 27일부터 지급된다.

<관련기사 5·7면> 포항시 등에 따르면 각계각층에서 모인 포항시 산불 피해 성금의 배분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포항시 산불 피해 성금관련 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포항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성금 배분기준과 지급시기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지급될 성금은 21일까지 약정된 10억6천400만원이며 피해 유형별로 주민들에게 지급된다.

성금 중 1억7천400만원은 성금 모금 초기에 포항시가 화재 직전까지 피해 주택에 살면서 주택이 전소되거나 반소돼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이재민 58세대에 화재복구비 명목으로 우선 지급했다.

나머지 8억9천만원은 사망자 3천만원, 주택 전소 최고 2천만원, 무허가 주택 전소 1천800만원, 주택 반소 1천만원, 세입자 100만원, 상가 500만원, 식당 300만원, 부상자 실비 보상 1천900만원 등에 사용된다.

21일까지 포항시에 약정된 성금 10억6천400만원이 공동모금회에 모두 입금되지 않아 27일 1차로 50%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입금이 완료되는 대로 지급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특별위원회에서 배분기준이 정해졌지만 공동모금회 운영위원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성금 지급이 빠르면 27일께나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21일 이후 모금된 성금의 사용 여부는 4월초 회의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