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투신해 숨진 최모(15)군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15)군의 심리상태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군은 친구이자 함께 같은 집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는 최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충격을 받고 “죽고 싶다”는 등의 말을 되풀이 하며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군은 경북 경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머물며 학교에도 잘 나가지 않은 채 곧 있을 경찰 소환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학생의 대표격으로 지정된 김군은 최군을 중학교 1학년 2학기에 알게됐으며 이후 3년여 간 최군과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군은 투신하기 일주일 전 권군에게 “너랑 안논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함께 수차례 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