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최군에게 성추행을 한 사실이 추가로 나와 파문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오후 “최군이 목욕할 때 친구인 김군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시킨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최군이 성적으로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행위를 강요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청도 모 고등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쳐, 피해자가 2명 더 있는 것을 추가 확인했다. 피해자가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 것. 또 최군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응답자가 5명이라고 조사됐다. 이외 권모군이 중학교 3학년 때 전학간 손모군에게 폭력행사를 하고 빵셔틀을 시킨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이외 최군의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사설학원·게임·파일공유·포털사이트에 접속한 기록 의 최종 시간은 9일 오전 7시, 휴대폰은 11일 오전 9시21분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설문조사에서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된 만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