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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재발방지 총력 기울여라”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3-11 00:03 게재일 2013-03-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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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누출사고·안전관리 대책 촉구 건의문 채택
▲ 구미시의회는 8일 구미산단의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의원 전체 간담회를 개최해 유해 화학물질 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했다.
구미시의회가 구미산단의 잇따른 유해화학물질 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발벗고 나섰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8일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부위원장 간담회에 이어 의원 전체회의를 열어 유독물질 누출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하고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관리에 대한 총체적 방지대책에 대한 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불산, 혼산, 염소가스 등 4건의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을 들은 뒤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건의문을 발송해 정부의 특별 대책도 촉구해 나갈 방침이다.

건의문은 사고예방 차원에서 정부가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노동부, 소방방재청 등에 이들 유해물질관리 통합기관을 설치하고 기관 관계자들이 구미산단에 상주해 사고발생시 위기관리 상황에 초동 대응토록 했다.

또 정부의 유해물질 전담부서 설치시 지도·단속업무를 맡은 지방자치단체 전담조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예산지원 등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건의했다. 모든 유해물질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시 일반시민들도 참여시켜 이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유해물질 사고 방지 산업구조개선 방안으로 원·하청 대체물질 개발과 각종 유해화약물질 사고에 대비한 화학재난 방재단, 특수구조대 설치 등 관련기관의 유해물질 전담팀을 구성해 구미산단에 상주토록 촉구했다.

구미시의회 임춘구 의장은 “유독물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행정적 보완을 위한 의회차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42만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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