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값에 농기계 빌리고 농작업 대행도
트랙터를 포함 90종에 총 480대의 농기계 가운데 영농철을 맞아 퇴비살포기 임대를 시작으로 과수농가의 전지목을 파쇄하는 잔가지 파쇄기가 인기리에 임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형 농사용 굴삭기는 10일 이상 기다려야 임대가 가능할 정도로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올해는 임대농가의 편의를 위해 트레일러식 콩탈곡기 10대, 잡곡 탈곡기 2대를 구입해 하반기부터 농가에 임대할 계획이다.
농작업 대행사업도 도내 처음 민간운영방식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노약농가 및 영세농가에 대해 밭농사 위주로 실시한다.
대행단은 군내농업인으로 8개단 40명으로 구성, 지난달 농기계 교육을 완료하고 3월부터 5월까지 농작업 대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임대농기계 운전이 어려운 농가를 위한 임대농기계 운전대행 인력풀제도 병행 추진한다.
인력풀제는 농기계 운전대행이 가능한 인력을 농가에서 운전대행을 원할 경우 대행자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하반기 시행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농기계 수리센터와 거리가 먼 마을에 대해 농기계순회수리 및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 순회수리는 경운기, 관리기 등 현장에서 수리가 가능한 기종이며 큰 고장이나 현장수리가 불가능한 대형기종은 제외된다.
농기계 수리비는 무상이며 기대당 3만원을 초과하는 부품금액은 농가에서 부담해야 한다.
특히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감 대책으로 엔진부착형 농기계에 대해서는 연료공급 장치도 중점적으로 점검해 주고 있다.
이상준 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은 정부의 생활공감형 시책으로 추진되는 만큼 싼 값에 농기계도 빌리고 농작업 대행도 해주고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