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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동·식물원 안압지 재현 경주 `동궁식물원` 연내 문연다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01-28 00:20 게재일 2013-0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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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공모서 `찬란한 신라 이미지` 부합 결정<BR>야자원·화목원 등 5개 테마 한옥구조로 건립
▲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조성 중인 `동궁식물원` 조감도. /경주시청 제공

【경주】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조성 중인 식물원의 명칭을 `동궁(東宮)식물원`으로 확정했다.

시는 이 식물원 명칭 선정을 위해 지난 달 17일부터 올 6일까지 20일간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결과, 258건이 접수되어 4차 심의를 거쳐 경주의 이미지를 반영한 `동궁식물원`으로 이름을 확정했다.

이번 명칭공모에서 선정된 동궁식물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인 안압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하는 경주시의 의도와도 잘 부합되어, 신라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이 곳에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식물원은 2천353㎡ 부지에 가로 61m, 세로30m, 최고높이 16.6m의 신라시대 한옥구조 형태로 건립되며,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수원 등 5개 테마정원으로 아열대 식물 약400종 5천500본이 식재된다.

올해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궁식물원의 설계 요점은 사계절 꽃과 과일을 볼 수 있는 화려함과 폭포 등을 이용한 동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국내 다른 식물원과 차별화 하였다.

식물원 주변에는 휴게 및 홍보전시관으로 활용할 부속시설(파빌리온)이 건립되고, 음악분수, 숨바꼭질 정원, 일만송이 토마토정원 등 관광객 체험 및 편의 시설이 조성된다.

동궁과 월지(안압지)과 관련 삼국사기는 `문무왕 14년(674)에 궁내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고 화초와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와 문무왕 19년(679)에 “동궁(東宮)을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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