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수주 위해 현지서 막바지 총력 지원
23일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태국 왕립관개청(RID)을 방문, 러윗콧 코와타나 청장과 수자원 및 관개분야 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양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두 기관은 홍수 및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응한 관개시설 설치와 수자원 관리, 농업분야 수자원 및 관개발전을 위한 상호기술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용수개발 및 재해예방, 농업용수 유지관리 등 태국 정부의 물관리업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으로서 왕립관개청이 계획 중인 수자원 관측관리시스템 구축 시 농어촌공사의 물관리 IT기술 이전과 지원에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태국 왕립관개청은 지난 21일 농어촌공사 농업 SOC 및 물관리 전문가를 초청, 양국 간의 기술교류세미나를 열고 수자원분야 IT발전과 홍수예측 및 모니터링과 신기술 설계 등에 관해 논의했다.
박재순 사장은 “태국정부가 추진 중인 물관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사업에 한국기술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5월부터 2016년까지 총 사업비 12조4천억을 투입하는 통합물관리사업은 국제경쟁입찰로 최종 적격자가 선정되며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태국 등 8개 컨소시엄이 사전적격성심사(PQ)를 통과해 수주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