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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환승주차장` 9월 준공 지하철 출·퇴근길 불편 던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1-18 06:40 게재일 2013-0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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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경산연장 효과 극대화…  300대 주차 규모
▲ 임당역 인근에 설치되어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효과를 높일 환승주차장 부지.
【경산】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효과를 극대화 시킬 임당 환승주차장이 오는 9월까지 임당역 주변에 설치돼 지하철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제공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지난해 9월 19일 대구 수성구 사월역에서 영남대까지 3.33km를 연장 개통해 경산에서 대구 도심까지 25분에 도착하고 2호선의 종착역인 문양도 1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뤘지만 신설된 정평·임당·영남대역 주변 어느 곳에도 환승주차장을 마련하지 않아 2% 부족한 면이 있었다.

또 대구시와 경산시가 2009년 맺은 대중교통 무료 환승제도를 살리지 못하고 근거리 이용자의 승용차 이용을 흡수하지 못한 아쉬운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특히 대구지하철 경산연장을 위한 준비기간과 공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대구지하철 건설 경험에도 환승주차장 건설사업을 2012년에 시작한 것은 근시안적 행정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임당 환승주차장은 오는 3월 45억원의 사업비로 공사에 착수, 9월 준공 예정으로 중방·임당동 일원 1만2천240㎡(3천702평)에 조성되며 3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환승주차장 예정지가 생산녹지지역으로 주차장 설치가 가능한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위한 경북도 도시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하지만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임(32·여)씨는 “지하철을 타려 해도 상당거리를 걸어야 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환승주차장이 빨리 준공되어 편리하게 출·퇴근을 하고 싶다”라는 말로 환승주차장의 설치 소식을 반겼다.

경산시는 임당 환승주차장이 준공되면 대구지하철 2호선 이용객의 환승 편의와 승용차 이용객의 도시철도 유도로 노면 교통수요 분담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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