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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멋, 둘 다 만족 `백팩` 인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16 00:56 게재일 2013-01-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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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혹한에 잇아이템 떠올라
남성들의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인기를 모았던 백팩(Back Pack·사진)이 연일 추운 날씨와 함께 또 다시 잇(it)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캐쥬얼 스타일링에만 어울린다는 편견을 깨고 출퇴근 길 직장여성들에게 실용성과 편안함으로 사랑 받았던 백팩은 장갑을 착용해도 견딜 수 없는 혹한 속에서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들어 백팩을 착용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특히 이번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로 코트 대신 패딩 아이템이 필수품이 됐듯이, 얼마 전까지 패션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던 클러치 아이템은 사라지고 그녀들의 손에는 장갑만이 그리고 그녀들의 손은 아우터의 주머니 속으로 꽁꽁 감춰졌다.

바로 추운 날씨가 여성들에게 멋 대신 실용성을 선택하게 만들어 버린 것. 그렇지만 최근 이런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해 추운 겨울에도 스타일을 놓치고 싶지않은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제작, 실용성과 멋 둘 다를 만족시킬 만한 패션 백팩도 많아졌다.

또한 여성 스타들이 드라마 속에서 백팩을 멋있게 스타일링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추운 겨울 손을 드러내야 하는 토트백 대신 백팩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KBS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에서 주인공 서영과 우재 사이에 훼방놓는 차도녀 역할을 맡고 있는 장희진이 착용한 백팩은 그녀의 심플하지만 쉬크한 스타일에 완벽히 매치되며 백팩도 충분히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희진은 물론 KBS 일일 드라마`힘내요, 미스터 김`의 왕지혜도 여러 번 같은 백팩을 착용하며 백팩 인기에 가속도를 더했다. 그녀들이 선택한 백팩은 핀란드 영부인을 비롯,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등 유명인들에게 사랑 받으며 북유럽 패션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핀란드 패션 하우스 마리아 꾸르끼 제품 록시(ROXY)로 은은한 광택감이 느껴지는 소가죽에 크로커다일 패턴을 입혀 독특한 가죽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제품이다.

특히 요즘은 평범한 컨버스나 나일론 소재 대신 크로커 다일이나 뱀피 소재 등 유니크한 가죽 소재로 제작돼 남들과는 차별화 된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추운 겨울 때문에 다시 새롭게 사랑 받는 패션 아이템 백팩. 쉽게 누그러질 줄 모르는 쌀쌀한 겨울 때문에 백팩의 인기는 당분간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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