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먼저 연설한 기호 1번 박용제 후보는 “평생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농민의 아들로 살아왔다”며 “농부의 훈장처럼 손톱 밑에는 까맣게 자랑스런 때가 끼어 있다”면서 열손가락을 들어 보여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번째로 등단한 기호 4번 박익수 후보는 “최근 예천농협은 외형적 성과에 비해 위기를 맞아 조합원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농협 위기론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기호 3번 이달호 후보 시종일관 자심감에 찬 어조로 “어려운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이자리에 섰다”며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작은 힘이나마 조합과 조합원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조합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기호 2번 백종만 후보는 “예천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인 만큼 조합원들의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경제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