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무대 11일 막 올려
이번 공연은 대구시향 곽승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2013년 첫 연주회답게 경쾌하고 활기찬 왈츠와 폴카, 유명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첫 무대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서곡으로 시작되며 이어 `헝가리 만세!` 폴카, `안넨` 폴카, `트리치-트라치` 폴카를 밝고 생동감 넘치게 연주한다. 또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중 제4악장으로 오케스트라의 힘찬 박력과 빛나는 색채감을 선보이며 공연의 전반부를 마무리 한다.
이어 휴식 후 후반부는 친근한 선율과 특유의 왈츠 리듬이 매력적인 차이콥스키의`호두까기인형` 모음곡 제1번 중 제3곡 `꽃의 왈츠`로 연다. 이어 소프라노 이윤경(계명대 성악과 초빙교수)과 테너 강현수(계명아트센터 총감독)가 협연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무대가 마련된다.
먼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과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는 소프라노 이윤경이,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김효근의 `눈`은 테너 강현수가 열창한다.
또 듀엣으로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중 `입술은 침묵하고`로 두 사람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가 장식한다.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신년음악회 단골 레퍼토리이며, 대구시향은 특별히 연주와 함께 무용가 우혜영(영남대 무용과 교수)과 정경표(영남대 무용과 강사)가 음악에 맞춰 우아한 왈츠를 선보인다.
문의 (053) 606-631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