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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고기 많이 잡게 해 주세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1-02 00:16 게재일 2013-0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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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수협 위판장서 초매식… 안전조업도 기원
▲ 김성호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이 경매사를 나서 낙찰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울릉】 2013년 계사년(癸巳年) 울릉도·독도 해상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심해제 및 초매식(初賣式)이 1월 오전 8시 울릉군 수협위판장에서 개최됐다.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은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와 최병호 의장, 이창록 서장, 김칠복 교육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및 어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심해제 및 초매식을 하고 첫 경매에 들어갔다.

매년 1월1일 열리는 초매식은 올해 잡은 첫 오징어를 경매하지만 기상악화로 어선들이 출어를 하지못해 울릉수협냉동공장에 보관된 오징어 10상자를 대상으로 풍어, 안정을 기원하는 경매를 실시했다.

이날 경매는 김성호 수협장이 첫 경매를 했고 최수일 울릉군수가 둘째, 이창록 울릉경찰서장이 세 번째 경매자로 나서 물오징어 1급(20마리)이 13번 중매인 배석준(57·울릉수협중매인)씨에게 낙찰됐다.

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지난해에는 오징어가 늦게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민들이 많은 어획고를 올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올해는 일찍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이 웃는 얼굴을 봤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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