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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내진 보강 공사로 고고관 휴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12-31 00:07 게재일 2012-12-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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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특별전시관서 공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내진(耐震) 보강 공사를 위해 상설 전시관의 하나인 `고고관(考古館)`을 지난 4일부터 휴관하게 됨에 따라, 관람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고관의 전시품 대부분을 `특별전시관`으로 임시로 옮겨 지난 22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사진> 고고관에서는 3개의 전시실에 나눠 전시하던 것을 하나의 커다란 공간에 집약적으로 전시함으로써 관람의 집중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중앙에는 금관을 비롯한 황금 문화재들을 독립 전시, 신라의 황금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서는, 지난 11월25일 종료된 중국 서안의 섬서역사박물관에서의 특별전을 마치고 돌아온 천마총 금관(국보), 부장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전시한 금관(국보) 등 금관총의 목관 내 화려한 부장품, 황남대총 남분의 부곽 출토품 일괄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토우장식장경호(국보) 등 국가지정문화재 33점을 만날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신라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라 역사 특별전`으로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내년 6월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고고관`은 내진 보강 공사를 마치고 2013년 8월초 새로운 모습의 `신라역사문화관`으로 탈바꿈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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