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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이웃에 `희망 선사`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12-28 00:52 게재일 2012-12-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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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희망복지지원단, 복지시설·기관 연계 서비스 250여건 제공
【경산】 지난 4월 출범한 경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받는 어려운 시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2담당 11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경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제도권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고립, 방임된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신용·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있다.

경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은 학대·방임 받는 아동을 우선 발굴해 교육지원청과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대상자를 40개 복지시설·기관과 연계해 120여 가구에 250여 건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관내 정신과병원과 연계한 치료 거부 정신질환자에 대한 현지방문 진료, 치과의원과 연계한 의치지원 등 제도권에서 지원되지 않는 서비스를 지역사회 자원발굴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실직과 아내의 가출, 정신질환으로 5살 자녀와 이웃의 무관심 속에 살면서 무절제한 생활을 하던 김병헌(가명)씨는 2개월에 걸친 사례관리사의 상담과 설득으로 정신과 통원치료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책정, 노동부 직업훈련으로 중장비 자격증을 취득해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경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상시 자문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사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산시 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통합사례 관리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역자원 연계 및 통합적 서비스로 맞춤형 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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