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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KFDA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12-26 02:37 게재일 2012-12-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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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에 지정됐다.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은 국내 생산 및 유통 한약재에 대해 자가 품질 검사를 하거나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한약재의 통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으로서 KFDA가 밀착 실태조사를 통해 해당 능력을 검증한 후 적합한 기관에 한해 지정하고 있다.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은 현재 식약청을 제외한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소 등 전국에서 7개 기관에서 운용되고 있으나 한약재 제조업체의 한약재 품질검사 적체를 없애고 안정적인 한약재 공급 기반 조성을 위해 2년여 만에 대구한의대가 추가 지정됐다.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는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수은분석기, 잔류농약추출장치, 잔류이산화황측정장치 등 고가장비 50여 종과 품질검사 인력 및 시험시설을 갖추고 검사절차 등을 포함하는 품질검사 업무에 관한 기준을 충족해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품질검사기관 지정으로 센터는 오미자, 작약, 강활 등 546개 한약재 품목에 대해 종합적인 적부 검사인 관능검사와 정밀검사, 중금속, 잔류농약, 벤조피렌, 곰팡이독소 등 위해물질검사를 시행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여가는 등 한방특성화 대학에 들어맞는 다양한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대구한의대학교는 대구경북이 전국 한약재 생산량의 30% 이상을 취급하고, 354년 역사의 대구약령시와 영천한약재유통시장, 한방 관련 연구기관 및 산업시설이 집적된 한방산업 중심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그동안 대학이 축적한 연구역량과 한방 관련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한의학산업의 세계화와 과학화를 견인해 왔다.

양재하 센터장은 “이번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은 대구한의대가 KFDA로부터 한약재 품질검사의 권능을 부여받은 것으로 생산 및 유통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통한 안정성과 약효를 확보해 국민적 신뢰를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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