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고대응체계 확립 유관기관 실무회의` 개최
김성경 부시장 주재로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화학유해물질 사고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유관기관 실무회의`에는 시 환경위생과와 포항남·북부소방서 대응구조과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고발생 시 각 기관 별 협조사항과 유관기관별 매뉴얼 작성을 위한 방제장비 현황, 비상연락망 등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조사항들이 협의됐다.
포항시는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자문단과 기업체별 유독물 취급내역에 대한 자료를 유관기관에 제공해 유사 시 적극 활용토록 했고, 사고대비 방제장비와 특수 방제복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도 나눴다.
또 화학사고나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면 포항시 환경위생과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경상북도와 환경부, NSC(위기관리센터)를 거쳐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하는 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기익 환경위생과장은 “유관기관 실무회의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 및 협조 사항을 개선하고 화학유해물질 사고발생 시 신속한 방제로 피해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에는 염산과 황산 등 유독물 영업등록업체가 모두 97곳이며 이 가운데 불산사용업체는 포스코가 4천230t으로 최대 규모이며 디케이씨(84t), 유스틸(50t, 순도 70%), TCC동양(1.6t) 등의 순이다.
/임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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