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을 내지 않아 수배됐다가 지난 13일 오후 구미 시내의 한 PC방에서 붙잡혔다. 검거된 박씨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이날 오후 7시께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경찰 직원과 함께 갔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화장실 뒷문 연결통로를 통해 밖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박씨가 달아나자 구미와 대구 일대를 수색해 대구 서구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박씨를 14일 오전 2시30분께 붙잡았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도주 이유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