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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무감독 시험` 정착 분위기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12-14 00:02 게재일 2012-12-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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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선 “단점 있다” 지적도
【경산】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도 무감독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에 무감독 시험이 정착되는 분위기다.

“무감독 시험이라는 게 부정의 소지가 있기 마련이어서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동료가 모두 양심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무감독 시험으로 학생들은 더 큰 성취감을 얻었다”는 호텔경영학과 2학년 신종환(23)씨의 말처럼 학생들도 호응을 보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14일까지의 기말고사에서 25개 학과 50개 교과목 수강생 1천200여 명이 무감독으로 시험을 친다.

지난 10월 실시한 중간고사에서 처음으로 무감독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감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부담감이 덜하고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응답이 많았고, 자신이 더 떳떳하고 양심적인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점을 지적한 학생도 많았다.

시험에 대한 문의사항이 생겼을 때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불편하고 서술형 시험은 적합하나 단답형이나 객관식 시험은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구가톨릭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평가결과와 학생들의 설문조사 의견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해 2013학년도에 무감독 시험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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