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포항·대구 등 텃밭 유세 행군 `지지층 결집`<BR>대선 D-8
제18대 대선이 채 10일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선거 후보가 12일 대구와 경북을 방문해 텃밭 표심다지기에 나선다.
<관련기사 3면> 박 후보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3일 방문 이후 약 20여일만이다.
당초 박 후보는 지난 8일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부산지역 지원유세로 자칫 영남지역 간의 갈등과 대결구조로 갈 것을 우려해 TK 방문을 유보했다. 이번 대선 기간 중 대구·경북지역 방문이 마지막 행보로 관측되는 박 후보는 이날 포항과 경주, 경산, 대구를 잇따라 방문해 정치적인 고향인 텃밭표심을 확실하게 다질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포항역과 경주역, 경산 청과시장을 들른 뒤 오후 4시20분께 대구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참여정부 5년간 이념갈등과 국민편가르기, 민생파탄`을 강력하게 성토하고 `정치와 시대교체를 통한 국민중심의 새로운 정부 건설`을 약속하며 TK 보수층 결집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대구시·경북도당은 이번 박 후보의 TK 방문을 계기로 대선의 지역 목표인 투표율과 득표율 각각 80%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11일 오후 경북대학교 박물관 1층 시청각교육실에서 범야권 후보단일화와 지역정책통합을 위한 대구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젊은층 결집에 나선다.
이날 체인지대구와 대구미래포럼, 대구진보포럼, 대구경북담쟁이포럼 이상 4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부실과 정권교체의 필요성,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통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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