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일 포항중앙아트홀… 30여점 전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 개최되는 마지막 2012 지역우수작가발굴 기획전으로 오남식 작가의 서예와 서각, 조각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경주 천북 화산에서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 오 작가는 서예, 전통서각, 현대서각, 조각 등으로 작품영역이 다양하다. 특히 재료도 나무뿐만 아니라 스티로폼, 석재, 스테인리스, 집공판, 네온, 토분 등 다양하게 사용해 서예와 조각을 넘나드는 독특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그는 천편 일률적인 작품을 하기 보다는 한작품 한작품 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고민과 탐구를 계속중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경북 서예인으로는 처음으로 서울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서예·서각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주 기림사에는 그가 제작한 주련 및 현판이 70여편에 이르며 이외도 회재유물관, 청하향교중수기문 등 여러 유적지와 사찰현판, 주련에도 참여했다.
오 작가는 영남대 미대와 동 대학원 조소학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2010년 동경미술관에서 개최한 `동경 2010` 등 다수의 단체전 및 공모전에 참여했다.
또한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 경상북도 서예·문인화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일곡조형연구소 주재로 활동하고 있다. 개막 행사는 13일 오후 6시30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