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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 미제라블` 대구서 한국어 초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12-11 21:57 게재일 2012-12-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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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런던 오리지널 스텝 전원 내한 직접 지도
▲ 뮤지컬 `레 미제라블`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명작 뮤지컬`레 미제라블`이 내년 1월20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한국어 초연 무대를 가진다.

총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공연은 `레 미제라블` 개막 2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뉴버전으로 놀라운 무대장치, 그 시대를 반영한 의상 등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운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서 세기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와 연출가 로렌스 코너 등 런던 오리지널 스텝들이 전원 내한해 하나에서 열까지 직접 지도하면서 초연 작품의 수준을 한층 높여줬다.

수도 서울보다 앞서 뮤지컬 도시인 대구에서 초연 공연을 한다는 큰 의미도 있다.

대구 뮤지컬 관객의 입장에선 또다른 볼거리도 있다. 코제트역(장발장의 수양딸)에 대구 출신의 뮤지컬 샛별 이지수(19·성신여대)씨가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지역 출신의 뮤지컬 스타 탄생을 눈으로 확인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주·조연급 캐스팅에는 정성화·문종원·조정은·임춘길·박준면·김우형·조상웅·박지연 등이 선정돼 열연을 펼친다.

`레 미제라블`은 전세계 뮤지컬 역사상 예술성과 대중성의 양면에서 초유의 성공을 거둔 흥행 대작이다.

1985년 10월8일 런던 개막 후 27년 간, 전세계 43개국 300개 도시에서 21개 언어로 공연, 총 6천만명 이상이 관람한 기념비적인 작품, 토니상·그래미상·올리비에상 등 70개 이상의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상을 석권했다.

현재 27년째 공연중인 `레 미제라블`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최장수 뮤지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호소력 짙은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전한 48세의 평범한 노처녀 수잔 보일이 불러 유명해진 `I Dreamed A Dream`를 비롯 `One Day More` `On My Own` `Bring him home` 등 비장미가 흐르는 웅장한 선율의 음악으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다.

한편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1985년부터 27년째 공연 중인 `레 미제라블`은 세계 최장수 뮤지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한국어 초연 공연에는 최용수 연출가, 김문정 음악감독이 투입됐다.

입장료 6만, 9만, 11만, 13만원. 문의 1599-1980(예술기획 성우), 1544-1555(인터파크).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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