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낙동강 자전거길` 이용객 누구나 혜택 보장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에게 보상을 해주는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사례는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외지인에게도 보상을 해주는 `자전거길 보험`을 가입한 경우는 경기도 양평군에 이어 고령군이 전국에서 2번째다.
고령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고령 지역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대인사고는 1인당 최대 2천만원, 대물사고는 사고당 2억원까지 보장된다.
또한 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구내치료비 특약으로 1인당 100만원, 사고당 1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자전거길 보험 혜택은 10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고령군 낙동강 자전거길은 국토종주 노선을 포함해 총 연장 42km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초보자도 탈 수 있는 평탄하고 안전한 코스를 갖추고 있어 전국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4월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 개통으로 외부 자전거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전거길 보험에 가입했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고령군이 낙동강권 최고의 명품 자전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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