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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코(구미 전시컨벤션시설), 매년 17억 적자 `애물단지` 전락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12-04 21:43 게재일 2012-1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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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유치 등 개선대책 절실
【구미】 구미시의 전시컨벤션시설인 구미코가 매년 17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며 예산만 축내고 있어 경영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미코는 지난 2010년 10월 구미시가 380억원을 들여 3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개관했다. 주수입원은 임대와 대관료 등으로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구미시는 운영 기관인 ㈜엑스코에 한해 18억8천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미코의 수입은 총 7천100여만원에 그쳤고 올해도 10월까지 1억 5천여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구미코는 모든 전시회나 컨벤션을 가치 있는 상품 및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하고 기업과 소비자, 시장과 경제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자립경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명희 구미시의원은 “구미코의 낮은 수익성을 여러 번 지적했지만 뚜렷한 개선대책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애초 건립 목적과는 다르지만 예식장 등을 넣어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을 유치하는 등 경영개선 방안을 찾아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코의 적자운영 개선 방안으로 각종 행사 유치 등 수익성 창출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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