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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없는 상주… 제 2농공단지는 신성장 동력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11-30 21:52 게재일 2012-11-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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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최우수상<br>LS물류센터·종합물류단지 고용·지역경제 활성화 주도<br>전통시장 현대화 및 상인대학 운영 등으로 자생력 확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각 지자체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가 장기화 되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불안한 국면을 맞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감소로 경상수지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상주시는 이러한 여건 아래 지난 2/4분기 경북도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성백영 상주시장으로부터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서민 일자리 창출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은.△상주시는 지난 2/4분기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일자리 창출·고용활성화를 위한 고용노동부 영주지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다양한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전통디자인 개발 및 교육, 농촌마을관광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에 55명, 중소기업인턴사원제 7개소 12명, 청년창업지원 사업 6명, 구마이오토캠핑장, 사벌밥상과 두바퀴여행 등 2개소의 신규 마을기업 육성, 친서민·취약계층 일자리창출 3천173명, 예비사회적기업 발굴 등이 가시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친서민·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의 확산, 마을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다문화여성 공동작업장,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 등에 250여명, 공공근로 일자리사업에 1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한 삶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희망세상 보호작업장 등 3개소의 사회적기업과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하는 마을기업 2개소를 신규로 육성해 안정적인 소득과 주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또 농촌마을 관광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전통명주 제품디자인 개발 맞춤형 인력양성, 상주특산물을 이용한 약선 요리 전문인력 양성, 수익성 봉제사업 등 다양한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을 가진 예비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취업박람회도 내실 있게 개최할 방침이다.

-기업유치와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은.

△상주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전국 어디나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물류와 교통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부지가격, 적극적인 예산지원, 경북대 상주캠퍼스의 유능한 인재 활용 가능성 등으로 대기업은 물론 많은 중소기업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기업, 바이크산업, 친환경중소기업 등 우수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함창 제2농공단지는 현재 분양에 들어갔고 화서 제2농공단지 역시 내년 상반기면 조성이 완료된다.

앞으로 공성·공검지역의 신규 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낙동면 낙동리 일원의 부지 11만1천933㎡에 700억원이 투입돼 유통시설과 상업시설을 갖추게 될 LS네트웍스 물류센터는 2014년에 준공되는데 이 센터가 정상 가동되면 100여명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화산동 일원 33만8천655㎡의 부지에 500억원을 들여 물류시설과 도·소매, 공판장, 기타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상주 종합물류단지도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 투자유치 진흥기금을 매년 일정금액씩 적립해 가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점 해결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기업체 멘토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이자지원,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도 펼쳐 입주한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선례를 만들어 갈 것이다.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은.

△최근 대규모 점포와 SSM 등의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시에서는 공성시장 화장실 설치, 함창시장 바닥정비, 중앙시장 주차장 설치, 쉼터조성 등 다양한 현대화 시책을 펼쳐왔다.

여기에다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와 각종 대외 기관단체의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상인대학운영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인들의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 상인대학 운영을 비롯해 맞춤형 교육과 벤치마킹도 병행해 의식개혁을 통한 자생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연중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켐페인과 장보기 행사를 벌이면서 온누리상품권을 판매해 시민들 스스로 전통시장을 애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특히 중앙시장에는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우천시에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상주시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의무휴업일 지정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137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기에 완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깨끗한 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상주시의 비전과 시정 운영방침은.

△국토의 중심인 상주는 이미 개통된 중부내룩고속도로와 상주-청원간고속도로, 동서남북으로 터진 4차선국도에 이어 2015년 준공예정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함께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주는 전국을 2시간대에 아우르는 교통결절지가 된다. 이같은 탁월한 접근성을 근거로 상주는 전국에서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

대기업과 바이크, 농기계, 물산업관련 기업을 유치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도시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유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협조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대명제를 완성해 갈 것이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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