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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등급 조합` 오명 벗어던지고 `1등급 조합` 고지가 바로 눈앞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2-11-30 21:52 게재일 2012-11-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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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조합 등급·자본금 상향조정 앞둔 김천축협<br> 임영식 조합장 취임 1년만에 공제사업 도시형 1위 `기염`<br>우시장 전자경매 시설 준공 등 종합축협 위상 갖추고 승승장구

【김천】 김천축협이 노사와 임직원 간의 화합과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8년 김천축협은 자원 고갈과 임직원 간의 갈등, 조합원 불신으로 구조조정 대상 조합이었고 도시점포 최하위 그룹인 10등급 조합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그랬던 김천축협이 2011년 연말에 4등급 조합으로 격상하면서 총자본금과 출자금, 상호금융 예수금, 상호금융 대출금, 공제사업(공제료 기준), 경제사업 모두 실적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김천축협의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임영식<사진> 조합장의 경영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임 조합장은 “올해 연말이면 조합 등급과 자본금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하나로마트와 축산물 판매장의 판매량을 대폭 늘리면서 1등급 조합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취임 1년만인 2010년에 공제사업 도시형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김천혁신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덕곡지점을 개설해 신용·경제 복합성장의 기틀도 마련했다.

또 지난 2007년 개장한 우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와 김천시의 지원을 받아 2010년 30억원 규모의 전자경매시설을 준공했다.

임 조합장은 가족경영을 강조한다.

취임 후 조합장 전용인 사무용 차량을 처분했고 직원 복리를 위한 구내식당을 신축해 전 직원이 한솥밥을 먹도록 했다.

김천축협은 지난 1965년 설립이후 1981년 축협중앙회 회원조합으로 가입했고 조합원에 대한 지도·지원사업을 하면서 종합축산농협의 발판을 마련했다.

1986년에 상호금융업무를 시작으로 1988년 지좌지점, 1999년 부곡지점을 개설해 양축농가의 자금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또 1989년 종합가축시장 준공과 1994년 축산물판매장 개설, 1996년 한우고급육 시범사육장 준공, 2004년 송아지 생산기지화 사업장 준공, 2010년 한우전자경매장 준공과 배합사료 판매장 개설, 2011년 덕곡지점과 하나로마트 개점으로 조합원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명실상부한 종합축협으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임 조합장은 “김천축협이 전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는 길은 조합원과 고객을 내 가족처럼 모시고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무한 봉사하는 것”이라면서 “중장기 계획으로 덕곡지점 하나로마트를 확장하면서 덕곡지점이 교육·문화종합센터 역할을 하도록 해 조합원 복지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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