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면 율현리 202호선 일부 구간 전면 재공사
군의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예천군 유천면 율현 도로확장 공사 현장을 비롯한 군내 18개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군의원들은 예천군이 2억5천300만원을 투입해 올 3월초에 공사에 착공해 8월 말에 완공한 유천면 율현리 농어촌도로 202호선 확장 공사 현장을 둘러 본 뒤 “공사 자체가 너무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일부 구간의 재시공을 지시했다.
그런데 정작 군 담당부서장은 군의회의 지적을 받자 “공사 현장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도 군 의원들이 사소한 사안에 대해 공사 재시공 지시했다”며 오히려 군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담당부서인 건설과는 군 의원들이 지적한 문제 구간에 대한 전면 재시공을 실시한 뒤 결과를 군 의회에 서면으로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공사 감독 부서가 공사업자를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공사 현장은 현역 도의원이 원청업체인 G종합건설로부터 일부 하청을 받아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지적사항으로 곧 바로 재시공해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답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