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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농산물 판매 촉진 앞장서야”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11-20 21:03 게재일 2012-11-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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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썰렁한 `구미 금요직거래장터`… 농업인들 `한숨`
▲ 구미시가 올해 1월 초 개장한 금요 직거래장터. 날이 갈수록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 지고 있다.
【구미】 구미시가 올해 1월 초 개장한 금오산 대주차장 내 금요 직거래장터가 날이 갈수록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 농업인들의 시름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지난 1월 최초 개설 후 3개월간은 방문객 2만6천여명, 매출액 3억7천만원으로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농산물이 많이 팔린 성공한 직거래 장터였다.

그러나 지난 9월27일 불산 사고가 터지자 농산물 판매는 급감했다. 직판장 판매부진과 함께 역외 농산물 유통에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지난 10월19일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로 인한 구미농축산물 판매 위축을 우려해 지역 농축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 행사는 불산 누출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피해지역 밖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에 대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으로 지역 10개 농·축협과 금요직거래장터 70여 회원이 직접 생산한 쌀 등 곡물과 사과, 배 과일, 무우, 배추 등 채소류, 한우고기 등 농축산물을 시중시세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러나 행사 개최 후 초기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붐볐지만 지금은 또다시 고객들의 발길이 급격히 줄어 농민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가는 상태다.

이에 농민들은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 김장 대축제 등 구미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금요장터 임덕수 회장은 “그동안 불산가스 피해 지역밖 농산물도 소비자들이 외면해 걱정이 많다”며 “앞으로 구미시는 꾸준히 구미농산물 안심하고 사먹기 운동등과 구미농산물 판매 촉진, 김장 대축제 개최 등으로 구미농산물 판촉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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