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촌개발과, 농촌 선진형 복지 위해 저수지 생태공원 조성<br>문경·영덕·울진·김천에 건립… 주민들 여가 쉼터로 `인기만점`<br>2013년 10개 시군 10개 지구로 확대… 향후 전국적으로 전파
농촌마을 인근 저수지 경관을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최근 농촌지역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도민들의 여가활동,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방치된 저수지를 정비하는 등 아름다운 농촌 경관 조성에 나섰다.
농촌마을 인근 저수지 경관을 활용한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명소화와 함께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특히 21세기 선진형 복지 농어촌 건설 책임을 다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경북도 농촌개발과가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내 농촌마을 인근 저수지 경관을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 추진 실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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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이란생태적 요소를 주제로 한 자연관찰 및 학습을 위하여 공원녹지를 생태적으로 복원, 보전하며, 이용자들에게 식물, 동물, 곤충들이 자연환경 속에서 성장,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제공된 장소. 즉 소생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쉽게 접근,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원을 말한다.
생태원리에 근거해 조성 측면에서는 도시 속에 야생생물의 서식처를 도입하되, 생태계 질서(종 다양성, 생태적 건전성, 지속가능성 등)에 의해 스스로 유지되도록 조성된 공원, 건강한 야생경관을 도입하고, 최소에너지 투입에 의해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된 공원이다. 생태환경적으로는 타 공원과 비교하면 비교우위성에 존재가치를 두고 조성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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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조성 추진배경농촌지역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도민의 여가활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주민 요구에 부응코자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 운동시설 설치에 나섰다.
또 방치된 저수지를 정비하고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조성하는 등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명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추진내용
도는 지난해 접근성이 높은 저수지, 접근도로 등의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저수지, 마을경계로부터 500m 이내인 저수지, 주민 수요도가 높은 저수지, 자연부락에 인접해 수변공원 조성 때 주민 이용도가 높은 저수지를 대상으로 저수지 인근 마을 내 주택(자연부락) 50호 이상인 마을을 선정해 도비와 시 군비 등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구당 2억5천만원을 들여 산책로, 정자, 소공원, 조경수, 연꽃식재, 포토존, 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11월 시군별 조성 가능한 저수지 현황을 조사했다. 그 후 18개 시군 20개소를 대상지로 자연 부락 인접한 저수지 기초조사를 했다.
도는 3개 팀 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현지심사와 우선순위를 검토해 김천 오룡지, 문경 과곡지, 영덕 구이지, 울진 못단골 등 4개 시군 4개 저수지를 사업지로 확정했다.
이에 도는 지구당 2억5천만원 등 10억원을 들여 지난 1월 착공,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사업성과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마을 인근 저수지 생태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시행으로 문경, 영덕, 울진에 수변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김천은 조성 중에 있다.
도는 쾌적한 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으로 주민들의 여가 쉼터로 탈바꿈토록 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변공원 조성으로 지구별 인근 마을 주민들은 물론 외부 관람객이 증가하는 등 삶의 터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 사업효과
마을 쉼터, 생활체육공간 조성 등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이 차별화된다.
경관 조성에 따른 마을을 찾는 방문객 증가로 소득향상은 물론 농업기반시설인 저수지에 대한 효과적 관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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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향후 계획올해 4개 시군 4개 지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북도는 2013년에는 10개 시군 10지구로 지구당 2억5천만원을 들여 저수지 생태공원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특히 경북도의 최초 시행으로 농림수산식품부는 2014년부터 새로운 신규사업으로 채택, 전국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 파급 효과
마을 인근 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으로 새로운 쉼터 문화공간 창출이 큰 소득이다.
또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해 본격적인 저수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농촌마을 정주환경 개선으로 도민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또한, 저수지의 농업용수 기능뿐만 아니라 생태 공원조성을 통한 도민의 운동, 여가, 휴식 등의 복합공간 조성이 눈에 띈다.
특히 농촌마을 정주환경 개선으로 경북 도정의 최대 목표인 지역민 일자리 창출, 도시민의 방문 증가에 따른 지역 소득 창출로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에 이바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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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현황△ 문경 과곡지 생태공원
문경시 산양면 과곡리 717번지 일원의 면적 6천790㎡에 지난 1월부터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2월 준공하게 된다.
문경 과곡지 생태공원에는 자연석쌓기 길이 300m, 폭 2m의 자연석 쌓기와 탐방 데크설치, 황토포장, 462본의 연꽃 식재 등 자연경관을 활용해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 영덕 구이지 생태공원
영덕군 영덕읍 덕곡리 지내의 면적 7천500㎡에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12월 아름다운 생태공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이지 생태공원에는 토공 및 잔디 블록, 경계석 등을 설치하고 2개소의 포토존, 목재계단, 평데크, 403주의 갯버들식재, 4주의 등나무, 210본의 연꽃식재, 운동시설 등을 갖췄다.
△ 울진 못단골 생태공원
울진 평해읍 오곡1리 못단골지 일원의 면적 5천㎡에 사업비 2억5천만원으로 오는 12월 새롭게 탄생할 생태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못단골 생태공원에는 자연석 쌓기, 관찰데트 설치, 연상홍 400주, 배롱나무 10주 등 410주의 조경수를 식재했다.
또 평의자 12개소, 파고라 2조, 음수대,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천 오룡지 생태공원
김천시 개령면 신룡리 346번지 일원의 면적 1만㎡에도 2억5천만원을 들여 오는 12월 생활 활력소가 될 생태공원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오룡지 생태공원에는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으로 주차장, 산책로, 운동시설, 정자(쉼터) 등을 설치했다.
최 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도는 농촌을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환경은 물론 적절한 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공원 등을 조성해 귀농이나 현 거주자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희망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또 “농촌마을 인근 저수지 경관을 활용한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명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건설 의지를 보였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