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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또 감동의 선율 선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11-19 19:55 게재일 2012-11-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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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홀 관객 홀린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br>시각장애음악 전공자들 23일 문예회관서 연주<br>소프라노 류진교 교수와 테너 하석배 교수 `협연`
▲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주최 더불어 사는 세상 기획 시리즈 `2012 하트체임버, 감동의 카네기홀 앙코르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다.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국내 시각장애 음악전공자들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체임버오케스트라로 2007년 3월 창단됐으며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나사렛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음악감독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악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음악 전공자 11명과 객원 연주자 8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창단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기적의 음악`,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로 주목받은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현재까지 120여 회가 넘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으며 감동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실내관현악단, 극복의 이야기가 있는 오케스트라, 불을 끄고도 연주할 수 있는 세계 단 하나 뿐인 오케스트라, 단원 전원이 80곡에 달하는 작품들을 모두 암기해 연주하는 특별한 연주단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의 무대 카네기 홀에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데뷔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주요 일간지 및 방송 3사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포항공연은 지난해 카네기홀 데뷔기념으로 갖는 앙코르 공연으로 마련됐으며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 외에도 객원으로 소프라노 류진교(대신대 교수), 테너 하석배(계명대 교수)가 협연해 관객들에게 감동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2012년 `더불어 사는 세상`시리즈로 지난 2월 산재근로자 초청 `오정해와 함께하는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 희망콘서트`와 장애인화가초청 `프란치스코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입장료 5천원.

문의 (054)272-3032.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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