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특이한 조형물 너무 멋져! 홍보도우미의 친절한 안내 `감동` <br>지저분한 임시 화장실 불쾌해! 자전거도로 엉터리 표지판에 당황
【구미】 4대강 사업으로 생겨난 구미보에 대한 관광객들의 의견은 칭찬과 불만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 경북 물관리센터는 낙동강보 개방 1주년을 맞아 `4대 강물길 따라 여는 새로운 꿈과 희망`이란 제목으로 관람객들의 소중한 의견을 이달부터 접수하고 있다. 구미보는 평일에는 100~150여명, 주말에는 400~500여명씩 한달평균 4천~5천명이 찾다 보니 고객 불만사항도 많다. 구미보 홍보부스앞에 마련된 가판 게시대에는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구미보 전망대는 특이한 조형물로 언제봐도 멋지다며 매일 오고 싶은 곳(부산), 홍보도우미의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대구), 통합관리센터 내 깨끗한 화장실(인천), 잘 정돈된 둔치조경시설과 진출입이 편리한 넓은 주차장(충주), 탁 트이고 깨끗한 전망대시설(대전) 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홍보부스옆 불결하고 지저분한 임시화장실(전주), 급수시설 없어 불편(의성), 인근 식당 전무(칠곡), 가족들 캠핑시설 미비(구미), 자전거도로 엉터리표지판 설치(영동), 장애인 휠체어 미비치(대구), 물비린내 심함(상주) 등의 불만사항도 있다.
특히 구미보는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넓고 깨끗한 주차시설과 잘 정돈된 강변둔치, 전망좋은 전망대, 거북과 용이 조화된 용머리조형물 등이 방문객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 물관리센터 윤휘식 본부장은 “고객들이 낸 소중하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구미보가 전국 제일의 관광명소가 되도록 가꾸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