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문예회관
이루마는 한국 연주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며, 피아니즘의 감성미학을 새롭게 탄생시킨 연주자로 각광 받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이루마는 유럽 음악 영재의 산실인 영국 `퍼셀 스쿨`을 졸업하고 런던대 킹스컬리지에 입학해 현대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 위슬에게 사사했다.
2001년 1집 `Love Scene`으로 데뷔한 이후 `겨울연가`, `뉴 논스톱`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그의 곡이 삽입되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이후 피아노 연주는 물론 뮤지컬·연극·영화 음악 작곡가로서도 인정받으며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총 12곡으로 구성돼 있는 이번 작품에는 동명 타이틀 곡이기도 한 2번 트랙 `기억에 머무르다 - Stay in Memory`가 앨범 타이틀 곡이며 가장 멜로디컬한 곡으로 완성됐고 듣는 이들로 하여금 이루마의 데뷔 앨범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이번 컨셉과도 잘 어울리는 곡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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