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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외대, 학생 참여형 `1박2일 가을축제`

김용호기자
등록일 2012-10-30 21:29 게재일 2012-10-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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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경북외국어대학교가 학생위원회 중심의 이색적인 화합 축제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외국어대학교 학생위원회(INVICTUS)는 지난 26일 학교 운동장에서 `INVICTUS와 함께하는 1박 2일`이란 주제로 가을 축제를 열었다.

<사진> 경북외대 학생위원회는 축제 전문 대행사를 통한 판에 박힌 프로그램과 연예인 공연 중심의 대학 축제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축제를 구성했다.

이번 축제는 학교 운동장에 임시로 설치된 야영장에서 저녁 식사재료 복불복 게임과 러닝맨 게임, 제기차기 미션, 방석빼기 퀴즈 등 학생들이 100% 참여하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또 많은 예산을 들여 연예인 초청 공연을 여는 대신 대학 내 음악동아리의 공연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결성된 이 대학 밴드 동아리는 두 달 전부터 이번 축제만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경북외국어대학교 관계자는 “요즘 대학축제가 그 학교만의 문화나 특유의 색깔을 잃은 채 그저 예산으로만 규모를 키우는 것 같아 아쉽다”며 “레크리에이션과 공연 등 모든 축제를 학생위원회가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예산을 줄이는 대신 학생들의 화합을 위해 참여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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