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中 공연 이어 세계시장 본격 진출<br>문체부 창작 뮤지컬 해외 공연작 선정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지난해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연 무대에 올린데 이어 올해 제6회 페스티벌 공식초청작으로 선보인 뮤지컬 `투란도트`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갈라 콘서트가 서울무대에 올려진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올 1월 중국 동관뮤지컬페스티벌 초청공연과 함께 특별대상을 수상했으며, 3D 무대기술을 접목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페스티벌에서 입체적인 뮤지컬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사)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한 `창작뮤지컬 해외 공연작`으로 선정돼 오는 12월 중국 항저우시와 닝보시 공연 등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서울 무대는 뮤지컬 `투란도트`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갈라 콘서트로 이건명(칼라프), 박소연(투란도트), 설화(시녀 류) 등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웅장한 코러스와 군무가 돋보이는 `수수께끼의 벽`, 주인공 투란도트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 칼라프가 부르는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등 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메이드 인 대구` 창작 뮤지컬로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푸치니의 오페라를 한국 정서에 맞춰 수중 왕국을 배경으로 각색해 유희성 연출, 이해제 작사, 장소영 작곡, 오재익 안무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힘을 모아 제작한 작품이다.
강신성일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은 “대구발(發) 뮤지컬로서 자부심이 상당히 큰 작품이다. 대구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번 작품이 서울공연을 통해 더 많은 뮤지컬 팬을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상화 대구시 문화산업과장은 “대구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뮤지컬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서울공연과 올해 12월 있을 중국 항저우시와 닝보시의 해외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뮤지컬 작품으로 육성하고 대구를 아시아 공연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투란도트` 갈라콘서트는 오는 11월10일 오후 7시, 11일 오후 5시 이틀간 서울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공연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