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께 김천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식당 여주인 A씨(38)를 흉기로 위협, 차에 태운 뒤 구미와 김천을 오가며 4시간40분간 납치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천의 한 공원에 이르러 “소변을 봐야 한다”며 공중화장실로 가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고 구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도주로 등을 수색한 끝에 22일 친구 집 다락방에 숨어 있던 구씨를 검거했다.
김천/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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